이번 콰트로포르테의 2013년 6세대 출시 이후 최초인 2017년 페이스리프트에서 스포츠범퍼와 크롬그릴, 에어셔터 등 외형적이고 기능적인 부분에서의 변화도 크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보이지 않는 부분, 즉 전자적 기능들의 추가와 MTC+(Maserati Touch Control+)를 포함한 내부인테리어의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이 나를 만족시키는 가장 큰 부분이기도 하다.

아래 사진은 마세라티의 상징인 Trident(소위 삼지창)인데 이번에 완전히 바뀌었다.

아래 사진은 이전에 콰트로포르테에 있던 Trident 엠블럼...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예전의 Trident가 훨씬 샤프하고 날렵하며 멋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의 트랜드를 따라야 하는 입장에서 크루즈컨트롤과 Lane Sensor 그리고 차간거리 유지를 컨트롤하기 위한 레이더장비를 숨기기에는 더 할 나위없이 멋진 선택을 했음은 분명하다. 그래도 예전의 날렵한 디자인의 Trident가 멋있게 생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참고로 이번 2017년에 기블리도 페이스리프트를 예정하고 있다는데, 이번 콰트로포르테의 페이스리프트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Trident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르반테 역시 같은 Trident를 쓰기 때문에 새로운 기블리의 페이스리프트에서 사용될 것임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마세라티 지점에서 논의를 마친 후 오늘의 미션들을 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콰트로포르테 그란스포츠 SQ4를 주차해 놓은 곳으로 갔다. 

아....멋지다. 예전에는 콰트로포르테가 멋지다는 생각은 못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신형 K7과 디자인이 비슷하다고 하는데 나는 진심으로 잘 모르겠다. 테일램프만 볼 것이 아니라, 차량 자체가 갖고 있는 볼륨감이나 가로폭, 높이등 전체적 관점에서 차량을보았을 때 당연히 디자인적으로 전혀 다르다고 생각이 된다. 콰트로포르테의 뒷모습을 실제로 보면 K7은 생각도 나지 않을 것이다.  

전체적인 라인(특히 C필러에서 뒤로 흐르는 부분)과 전체적인 볼륨감...정말 압도적이다. 콰트로포르테가 실제로 봐도 그렇고, 운전을 해봐도 확실히 크고 덩치가 있는 볼륨감이 넘치는 차인 것은 분명하다.

부랴부랴 차를 가지고 간 곳은 바로....

         에코파워팩 본사!! 

그렇다!! 바로 보조배터리를 장착 하러 간 것이다. 지난 차량을 소유하면서 내가 가장 마음고생을 했던 것이 바로 문콕과 뺑소니이다. 이상하게도 나는 주차를 매우 신경써서 잘 해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문콕과 차를 부딪치고 그대로 내빼는 뺑소니를 정말 여러번 당했었다. 그럴때마다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아 상시녹화가 가능한 블랙박스를 고려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또 그냥 잊고 그대로 지내는 경향이 있어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신차 출고 시에는 반드시 내가 해야하는 일, 즉 버킷리스트에 꾹 꾹 넣어 놓고, 평소 즐겨찾는 네이버 포람페 카페에서 보조배터리에 관한 정보를 얻고 바고 고고씽!!! 

쨘~~~

 에코파워팩 20C

이제는 배터리 걱정없이 상시블랙박스 녹화를 할 수 있겠다.

다 죽었쓰....!!! 

깔끔하게 처리된 배선과 배터리를 고정시키고 덮개를 덮으니, 뒷트렁크는 원상태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만족도가 높다.

자 이제 다음 코스.... 그곳은 바로..!!!

스톤가드

생활보호패키지

생활보호패키지는 앞 헤드라이트, 양쪽 사이드미러, 도어캐치, 주유구와 그 주변부, 트렁크 하단 부위 등에 PPF필름을 붙여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와 스톤칩 등 도장면의 손상을 어느정도 방지를 할 수있는 최소한의 준비이다. 위에서 언급한 부분에 뒷 문쪽 하단부(뒷바퀴 앞 휀다 아래쪽 부분) 양쪽과 앞 그릴의 Trident(스톤칩 생기기 딱 좋을 듯하여)을 추가금액을 내고 시공하였다.

시공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자!! 이제 꾸미기편의 마지막 코스!! 서둘러 가야한다. 약속시간이 간당간당하다. 늦으면 안되는데... 이렇게 가야하는 오늘의 종착지는 바로...다름아닌...프리미엄세차의 명가!!

카케어팩토리

카케어팩토리에 막 도착해서 입고 기다리는 중...

세차 전 상태...뭐 더럽지는 않지만 꾸미기편의 대미를 장식해야하니까..

세차하자!!!

아래부터는 세차 완료 후!!!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광빨..!!

앞 본넷 포함 문이란 문은 다 열어 놓고....

처음 열어보는 엔진 룸

멋지다. 그런데 어릴때 만화에서 보던 로보트의 느낌이 나기도 한다.

마세라티는

엔진보호커버와 Trident. 참 어느 한 곳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C필러 쪽

내부 시트 및 대시보드 등 가죽관리도 꼭 해주어야 한다...

아아아~~!! 붉은 색 캘리퍼와 마세라티 레터들!!! 

프리미엄 세차의 마지막 사진...자 이제 세차를 마치고 드디어 집으로 향한다.

길고 긴 하루였다.

꾸미기편을 정리하며...

새차를 출고 받고 앞으로 잘 사용하기 위한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친 것 같다. 많은 사람들도 나와 거의 같은 과정을 준비할 것이다. 나 역시 보통사람들이 준비하는 것을 보고 나름 부지런히도 다녔다. 이러한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실제 콰트로포르테를 타면서 많은 것을 차례차례 보여주고 싶다. 기능적인 것 뿐만 아니라 마세라티라는 브랜드가 가진 감성까지도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꾸미기편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바로 아래의 아이템이다. 

이베이에서 드디어 도착!!!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좀 더 보면..

뭐지??!!!

그것은 바로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